일상
[독서] 흔들릴 줄 알아야 부러지지 않는다.
hrming
2025. 6. 18. 11:30
저자가 자전거를 처음 타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에는 자전거 도로로 걷는 사람들 그리고 주위를 살피지 않고 앞을 가로지르는 사람들에게 화가 나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제는 그런 사람들에 대한 감정의 동요가 없다고 한다. 그 사이에 자전거 실력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부족한 자전거 실력으로 인해,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신경이 곤두서곤 했지만 나중에는 장애물을 여유 있게 피할 정도가 되어 여유를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부족감은 분노로 나타난다.
누군가에게 화가 나는 것도 알고 보면 사랑받거나 존중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혹은 사랑이나 존중받지 못하면 어쩌지 하는 두려움 때문이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것도 결국 그가 나를 사랑하지 않기 때문에, 혹은 사랑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렇든 단지 피해의식이든 우리는 피해를 보고 있거나 당하리라고 주관적으로 생각할 때 공격적으로 변한다.
그러면 상대도 공격적으로 변한다.
이러한 감정의 악순환은 가족이나 직장 동료와 가은 가까운 관계에서 종종 나타난다.